청년 주택드림 대출, 제주 청년은 왜 제외됐나? 분양가 현실 비교 분석

‘청년 전용 주택대출’이라는 이름만 보고 기대하셨나요?
정작 집값이 가장 비싼 제주 청년들은 이번 정책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습니다.
지금, 왜 제주 아파트가 ‘그림의 떡’이 되었는지 정확히 짚어드립니다.

청년 주택드림 대출이란?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대출 광고

정부가 2025년 4월부터 시행한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주택 금융상품입니다.
주요 조건을 충족하면 **분양가의 최대 80%를 연 2%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어, 시중금리 대비 부담이 절반 수준입니다.

제주는 왜 대상에서 빠졌나?

제주도에서 현재 분양중인 아파트 공급가격표

대출 지원 주택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양가 6억 원 이하
- 전용면적 85㎡ 이하

문제는 제주지역 분양 아파트는 거의 모두 6억 원 초과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2023~2024년 제주 신규 분양 아파트 중 대출 요건을 만족한 단지는 단 0곳. 강원·전북·충남 등에서는 80% 이상이 대출 가능과는 극명한 차이입니다.

제주 분양가, 얼마나 비싼가?

2025년 3월 기준, 제주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대출 요건을 충족하려면 3.3㎡당 약 1,765만 원 이하로 공급돼야 하지만 현실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제주 청년들이 처한 현실

‘청년층 주거 사다리’라 불리는 대출 정책이 제주에서는 사다리조차 놓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높은 분양가에 더해 제도적 소외까지 겹치며, 내 집 마련은 여전히 먼 꿈으로 남아 있습니다.
한 청년은 "정책 발표 때는 기대했지만, 막상 내가 받을 수 없는 걸 알고 허탈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 간 격차, 해결 방안은?

정부의 일률적인 기준은 수도권과 지방 저가 지역에만 맞춰져 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전형적인 행정 편의주의 사례로 지적됩니다.
지역별 평균 분양가를 고려한 탄력적 기준 마련과, 제주처럼 고분양가 지역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책 도입이 시급합니다.

지역별 수혜 격차 비교 표

지역	대출 대상 비율	평균 분양가 (3.3㎡ 기준)
제주	0%	약 2,600만 원
전북	80% 이상	약 1,300만 원
강원	85%	약 1,200만 원
충남	90%	약 1,100만 원

Q&A

Q1.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누가 받을 수 있나요?
A. 소득 조건을 충족한 무주택 청년이 청약 당첨 시 받을 수 있으며, 주택은 전용 85㎡ 이하, 분양가 6억 원 이하여야 합니다.

 

Q2. 왜 제주 아파트는 지원 대상이 안 되나요?
A. 분양가가 대출 기준(6억 원)을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면적을 줄여도 평당 가격이 너무 높아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Q3. 정부는 이 문제를 모르고 있었나요?
A. 정부는 기준을 전국 단일 기준으로 설정했으며, 지역별 격차에 대한 보완책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Q4. 향후 개선 가능성은 있나요?
A. 현재 지역별 탄력 기준 도입 및 보완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논의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Q5. 제주 청년들에게 대안은 없나요?
A. 아직은 뚜렷한 대출 대안이 없으며, 민간 금융 상품이나 중형 임대주택 등 간접적 대안만 존재합니다.

결론: 정책이 닿지 않는 곳에 사는 청년들

청년을 위한 주택정책이 진짜 '전국민 대상'이 되려면, 기준도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야 합니다.
제주 청년들이 ‘그림의 떡’이 아닌 **현실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제는 제도 개선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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